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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노사 뭉쳐 위기 극복한다
No. 2
등록일:2010.01.21
2년 연속 임금 동결, 성과급 반납, 혁신적 원가절감 결의
금호석유화학(대표 김성채) 임직원들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금호석유화학 노사교섭위원 및 3개 노동조합(여수고무공장, 울산고무공장, 울산수지공장)은 21일 오전 서울 신문로 본사에 모여 ‘경영위기 극복 노사 한마음 결의대회’를 갖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지급받던 경영성과급(100%~200%)도 반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직 사원들도 2년 연속 임금 동결을 결의했으며, 임원들은2년 연속 임금의 일부를 회사에 반납('09년 10%, '10년 20%)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사가 함께 혁신적인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현재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에 모범을 보이고, 노사가 단결하여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다짐한다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이날 노동조합이 2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함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1987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23년간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모델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천명하게 되었으며, 경영 위기 극복에도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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