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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노사문화-1사3노조, 23년 노사 무분규 협상
No. 16 등록일:2010.11.02
금호석유화학의 기업경쟁력은 노사불이 정신을 바탕으로 한 노사 협력 문화에서 시작

금호석유화학은 1970년 국가발전 기여와 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창업정신으로 시작하여 2010년 현재 세계 1위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성장했다.

금호석유화학 기업경쟁력은 ‘노사불이(勞使不二)’ 정신을 바탕으로 한 노사 협력 문화에서 출발한다. 금호석유화학은 1987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현재까지 23년간 노사 무분규 협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울산고무공장, 울산수지공장, 여수고무공장의 3개 노동조합이 있는 1사 3노조 체제로 다수노조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노사분규나 노조 간 갈등이 발생한 적이 없다.

금호석유화학에 노사관계에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금호석유화학의 노사 상생관계는 위기 극복을 통한 신뢰 강화를 특징으로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1년 금호케미컬 인수합병 건이다. 당시 금호케미컬은 심각한 경상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금호석유화학은 인수합병 과정에서 인위적인 인력구조조정 대신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유휴인력을 타사업장으로 전환배치 하고 노조도 전 조합원 상여금 100%를 자진 반납하는 등 고용안정과 기업 경쟁력을 함께 제고하는 최적의 해법을 도출해냈다.

최초의 노사 공동 위기극복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화학업계 경쟁사 사업진출이 심화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됐던 금호석유화학은 경영진과 노조의 상호 협의 하에 회사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금인상을 동결하기로 결의했었다. 이후 IMF 외환위기에 놓였을 때도 조합기금으로 회사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노사 일체감을 강화했으며, 2010년 그룹 경영 위기에 닥쳤을 때는 3개 공장 노조는 2년 연속 임금 동결을, 경영진은 경영성과급 반납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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